워드프레스 블로그 개설 비용 정리 — 도메인·호스팅 실제 결제 내역 (설치비 11,000원, 월 1,500원)

워드프레스 블로그 개설 비용이 궁금해서 찾아보면 “월 5,000원부터”라는 말이 제일 많이 나옵니다. 저는 넉 달 동안 도메인 21,000원, 해외 호스팅 $53.53, 국내 호스팅 21,050원을 썼습니다. 그중 일부는 아직 정산도 못 했습니다.

그런데 뜯어보니 매달 나가는 돈은 호스팅 1,500원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설치비, 1년치 선납, 그리고 한 번 잘못 골라서 생긴 손해였어요.

이 글은 성공담이 아닙니다. 호스팅을 한 번 옮긴 기록이고, 그 과정에서 얼마가 나갔는지 결제 화면 그대로 적었습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 같은 자리에서 안 넘어지시면 좋겠습니다.

한눈에 보기

항목서비스금액기간
도메인가비아21,000원 / 년2026.04.09 ~ 2027.04.09
호스팅 ①Cloudways$53.53 청구2026.04 ~ 2026.07 (4개월)
호스팅 ②카페24설치비 11,000원 + 월 1,500원2026.08.12 ~ 2027.03.11
SSL 인증서Let’s Encrypt0원—
테마Astra 무료판0원—
SEO 플러그인Rank Math 무료판0원—

돈이 나간 건 도메인과 호스팅 딱 두 가지입니다. 나머지는 전부 무료로 해결됩니다.

도메인 — 가비아에서 1년에 21,000원

.co.kr 도메인을 가비아에서 등록했습니다. 1년에 21,000원입니다.

도메인은 고민을 오래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가격 차이가 커봐야 몇천 원이고, 한 번 정하면 바꾸기 어려우니 이름만 신중하게 고르면 됩니다.

등록할 때 같이 해두면 좋은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 안전잠금 / 기관이전잠금 — 도메인이 임의로 다른 곳에 넘어가는 걸 막아줍니다. 무료입니다
  • 등록 정보 숨김 — 도메인 등록 정보에 이름과 연락처가 공개됩니다. 개인이라면 숨기는 편이 낫습니다

도메인은 호스팅과 별개입니다. 호스팅을 옮겨도 도메인은 그대로 씁니다. 실제로 저는 호스팅을 갈아탔지만 주소는 한 번도 안 바뀌었습니다.

도메인 등록 기관은 가비아 외에도 여러 곳이 있으니 가격을 비교해보셔도 됩니다.

호스팅 ① Cloudways — 4개월에 $53.53

처음 고른 곳은 Cloudways입니다. DigitalOcean 서버를 관리형으로 빌려주는 해외 서비스예요.

청구 내역이 이렇습니다.

청구 시점대상금액
2026.05.014월분$13.68
2026.06.015월분$15.95
2026.07.016월분$15.95
2026.08.017월분$7.95
청구 합계$53.53

실제로 결제한 금액은 이렇습니다.

결제일금액
2026.04.07$5.00
2026.05.01$8.68
2026.06.01$15.95
결제 합계$29.63
워드프레스 블로그 개설 비용 — Cloudways 청구 53.53달러 중 미납 23.90달러
해외 호스팅은 후불이라 그만 쓴 뒤에도 청구가 옵니다

청구 $53.53에서 결제 $29.63을 빼면 $23.90이 미납으로 남아 있습니다.

여기서 배운 것

해외 호스팅은 후불입니다. 국내 호스팅처럼 “결제하면 한 달 이용”이 아니라, 한 달 쓰고 다음 달 1일에 청구됩니다. 그래서 서비스를 그만 쓰기로 마음먹은 뒤에도 마지막 달 요금이 한 번 더 날아옵니다.

저는 그걸 모르고 카페24로 옮긴 뒤 Cloudways를 방치했습니다. 그 결과가 미납 $23.90입니다.

해외 호스팅을 정리하실 때는 “해지”까지 눌러야 끝납니다. 서버만 지우거나 접속을 안 하는 건 해지가 아닙니다.

그리고 하나 더. 달러 결제라 매달 금액이 달라집니다. $13.68, $15.95, $7.95처럼 들쭉날쭉해요. 환율까지 얹히면 이번 달에 얼마 나갈지를 미리 알기가 어렵습니다.

호스팅 ② 카페24 — 설치비 11,000원 + 월 1,500원

지금 쓰는 곳은 카페24의 뉴매니지드 워드프레스 빌드업입니다.

첫 결제가 12,500원이었는데, 뜯어보면 이렇습니다.

항목금액성격
설치비11,000원처음 한 번만
1개월 사용료1,500원매달
12,500원
워드프레스 블로그 개설 비용 — 카페24 첫 결제 12,500원의 내역 (설치비 11,000원 + 사용료 1,500원)
첫 결제 12,500원 중 11,000원이 설치비입니다

그다음 6개월을 연장하면서 8,550원을 더 냈습니다.

결제금액서비스 기간
신규 (2026.08.12)12,500원2026.08.12 ~ 2026.09.11
6개월 연장8,550원~ 2027.03.11
합계 21,050원7개월

기간을 길게 잡으면 할인이 붙습니다

연장 화면에서 기간을 고르면 이렇게 나옵니다.

기간할인
1개월없음
3개월없음
6개월5%
1년10%
2년12%
3년15%
10년20%

월 1,50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렇게 됩니다. 6개월과 1년은 제가 실제로 확인한 금액이고, 나머지는 할인율로 계산한 값입니다.

기간정가할인 후월 환산
1개월1,500원1,500원1,500원
6개월9,000원8,550원1,425원
1년18,000원16,200원1,350원
2년36,000원31,680원1,320원
3년54,000원45,900원1,275원
10년180,000원144,000원1,200원
워드프레스 블로그 개설 비용 — 카페24 기간별 선납 할인 (6개월 5%, 1년 10%, 3년 15%)
6개월과 1년은 실제 결제로 확인한 금액입니다

제가 한 방식(1개월 + 6개월)은 7개월에 10,050원이었습니다. 처음부터 1년으로 갔으면 12개월에 16,200원이니, 월 단가로는 1년 쪽이 쌉니다.

다만 3년이나 10년까지 가는 건 다르게 봅니다. 1년(10%)에서 3년(15%)으로 가봐야 월 75원 차이인데, 블로그를 3년 뒤에도 하고 있을지는 지금 알 수 없습니다. 저라면 1년으로 끊겠어요.

여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첫 결제 12,500원 중 11,000원이 설치비입니다. 처음 한 번만 내는 돈이에요.

실제 유지비는 월 1,500원입니다.

“워드프레스 호스팅 월 12,500원”이라고 알고 계셨다면 여덟 배쯤 비싸게 잡고 계신 겁니다. 저도 첫 결제 금액만 보고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가 착각한 게 하나 더 있습니다

처음 12,500원을 결제할 때 저는 이게 1년치인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결제내역을 다시 열어보고서야 서비스 기간이 한 달이라는 걸 알았어요.

2026.08.12 ~ 2026.09.11. 정확히 30일입니다.

자동연장도 꺼져 있었습니다. 만료 19일 전에 발견해서 부랴부랴 6개월을 연장했는데, 모르고 지나갔으면 9월 11일에 사이트가 그냥 내려갔을 겁니다. 글이 열두 개 올라가 있는데도요.

호스팅을 결제하셨으면 “서비스 기간” 날짜를 꼭 확인하세요. 금액만 보고 넘어가면 저처럼 됩니다. 결제내역 화면에 시작일과 종료일이 같이 적혀 있습니다.

돈이 안 든 것들

블로그 비용을 계산할 때 의외로 빠지는 항목들인데, 전부 0원으로 해결됩니다.

항목쓴 것비용
SSL 인증서 (https)Let’s Encrypt무료
테마Astra 무료판무료
SEO 플러그인Rank Math 무료판무료
사이트맵Rank Math 기본 기능무료
이미지직접 촬영무료

유료 테마를 처음부터 살 필요는 없었습니다. 무료 테마로도 글을 쓰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고, 어차피 글이 쌓이기 전에는 디자인이 유입을 만들지 못합니다.

SSL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호스팅은 대부분 무료 인증서를 자동으로 붙여줍니다. 따로 사지 마세요.

총 정리

구분금액
도메인 (1년치 선납)21,000원
Cloudways 4개월$53.53 청구 / $29.63 결제
카페24 설치비 (1회)11,000원
카페24 사용료 7개월10,050원
나머지0원

원화로 나간 것만 보면 42,050원이고, 여기에 달러 결제분과 미납액이 더해집니다.

여기서 앞으로 나갈 돈은 훨씬 적습니다. 설치비는 이미 냈고 Cloudways는 안 쓰니까, 도메인 21,000원/년에 호스팅 1년치 16,200원 — 연 37,200원입니다.

호스팅을 한 번 옮기지 않았다면 이 비용의 절반이면 됐습니다. 실제로 손해를 만든 건 요금제가 아니라 골랐다가 바꾼 것이었어요.

지금 다시 시작한다면

같은 돈으로 다시 한다면 순서를 이렇게 하겠습니다.

1. 도메인부터 1년치로 산다

가장 싸고, 가장 오래 쓰고, 바꾸기 가장 어려운 항목입니다. 이름에만 시간을 쓰세요.

2. 호스팅은 국내 원화 선불로 시작한다

해외 호스팅이 사양 대비 저렴한 건 맞습니다. 다만 후불에 달러에 영어 지원이 겹치면 초보자에게는 관리 비용이 더 큽니다. 저는 그 차이를 미납 $23.90으로 배웠습니다.

3. 결제 화면에서 “서비스 기간”과 “설치비”를 확인한다

1개월인지 12개월인지, 자동연장이 켜져 있는지, 첫 결제에 설치비가 섞여 있는지. 30초면 확인됩니다.

4. 테마와 플러그인은 전부 무료로 시작한다

글이 스무 개쯤 쌓이고 나서 아쉬운 게 생기면 그때 사도 늦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워드프레스 자체는 무료인가요?

네, 워드프레스 소프트웨어는 무료입니다. 돈이 드는 건 그걸 올려둘 서버(호스팅)와 주소(도메인) 두 가지입니다.

한 달에 얼마쯤 잡으면 되나요?

도메인을 월로 나누면 1,750원, 호스팅이 1,500원입니다. 월 3,300원 선이에요. 여기에 처음 한 번 설치비 11,000원이 붙습니다.

첫 결제 금액이 다음 달부터도 똑같나요?

아닙니다. 제 첫 결제 12,500원 중 11,000원이 설치비였습니다. 실제 월 사용료는 1,500원이에요. 첫 결제 금액으로 유지비를 계산하면 여덟 배쯤 비싸게 잡힙니다.

몇 개월씩 결제하는 게 이득인가요?

6개월부터 할인이 붙습니다(5%). 1년은 10%예요. 1년이 무난합니다. 2년, 3년, 10년도 있지만 1년에서 3년으로 가봐야 월 75원 차이라, 블로그를 그때까지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길게 묶을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처음에 얼마를 준비하면 되나요?

설치비 11,000원에 1년 사용료 16,200원을 더해 27,200원입니다. 여기에 도메인 21,000원을 더하면 첫해에 48,200원이 듭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공짜인데 왜 돈을 들이나요?

광고를 직접 붙일 수 있고 구글 검색을 노릴 수 있어서입니다. 다만 네이버 블로그가 유입은 훨씬 빨리 붙습니다. 저는 둘 다 운영하고 있어요.

도메인이 꼭 필요한가요?

호스팅에서 주는 임시 주소로도 사이트는 열립니다. 하지만 나중에 주소를 바꾸면 그동안 쌓은 검색 순위가 초기화됩니다. 처음부터 내 도메인으로 시작하세요.

호스팅을 옮기면 글이 날아가나요?

글 자체는 옮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지 경로나 설정이 어긋나는 일이 생겨서 손이 꽤 갑니다. 안 옮기는 게 제일 좋습니다.

정리하면

  • 워드프레스 블로그 개설 비용의 실체는 도메인 + 호스팅 두 줄입니다
  • 나머지(테마, SSL, SEO 플러그인)는 전부 무료로 해결됩니다
  • 해외 호스팅은 후불입니다. 그만 쓸 때 반드시 해지까지 누르세요
  • 국내 호스팅은 서비스 기간이 1개월인지 12개월인지 결제 화면에서 확인하세요
  • 첫 결제에는 설치비가 섞여 있습니다. 제 경우 12,500원 중 11,000원이 설치비였고 실제 월 사용료는 1,500원이었습니다
  • 가장 큰 낭비는 요금제가 아니라 한 번 옮긴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블로그에는 아이 키우면서 직접 써본 물건과 다녀온 곳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알집 국민 제로매트를 2년 6개월 쓰고 남긴 후기 같은 글이에요.

연 37,200원으로 이런 기록을 남길 공간이 생긴다면, 저는 다시 해도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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